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덕질

빠순타로(민타로) 후기

 이번에 최애에게 마지막 기회라고 하면 마지막 기회라고 할 수 있는 일이 생겨 또 빠순 타로를 봤다. 다른 분들께 볼까 고민도 해봤지만 아직도 이 분의 후기가 괜찮았고, 전에 본 내용 중에 어느 정도 맞는 내용이 있어서 다시 민타로에서 봤다.

작년에 봤던 팬타로 내용

 사실 현 최애가 별다른 활동도 없고 그래서 사실상 애정이 식은 상태였다. 거의 탈빠였지... 하지만, 이번에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고, 그 일을 계기로 '상황이 지금보단 나아지지 않을까'라는 마음 때문에 다시 애정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. 그 프로그램이 잘돼서, 최애도 잘된다면 더 좋아할 수도 있을 것 같다.

 이 얘기를 들었을 때, 팬들에게 상처를 받았던 일이 혹시 나 때문인지 걱정이 됐다. 물론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최대한 상처를 안 주려고 노력하지만, 내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을 대할 때는 항상 조심스러워지는 것 같다.

 그리고, 잔소리 역시 내가 했던 얘기들이 잔소리로 받아들여졌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걱정이 됐다. 내가 쓴 편지 내용을 다시 보고 싶어 졌고, '앞으로는 편지 내용을 찍어둘까'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나중에 갤러리를 볼 때마다 이불킥 할 것 같아서 그러진 않기로 했다.

 팬들에게 상처 받은 일이 있었다는 게 맞다면 얼마 전의 일도 충분히 그럴 수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. 사실 저거 아니더라도 그냥 다 이해해...

 나를 알고 있는지 아닌지도 나온다는 사실이 신기했다. 작년에도 이런 질문을 하고 싶었는데 나를 알고 있는지 확실하지 않아 못했는데 물어봤어도 됐을 것 같다. 어차피 질문도 하나 남았었는데...

 항상 최애 앞에 서면 뚝딱거리고 바보처럼 헤실헤실 웃기만 하는데 그래도 저렇게 생각해준다면 좋을 것 같다. 그리고... 최애의 신경을 안 건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도 알아준다면 좋을 것 같다. 그냥 눈치 보며 산다는 소리 같지만 그래도...ㅋㅋㅋ

 타로 본 이유 중 90%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질문이었다. 이번에는 뭔가 확실한 답을 받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끝날 때 쯤되면 이 분을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을지가 나올 것 같다.

 이번에도 어떤 사건이 있어서 그거 걱정되는 마음에서 타로를 본 것도 있는데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고 한다. 사실 지금도 그러고 있어서 조금 걱정되는데 앞으로도 계속 그럴 거 생각하면 조금 마음이 아프다. 그래도 저 사건 때문에 하려는 일이 안 되는 건 아니라고 하니 조금은 다행인 것 같다. 그래도 좋은 일은 아니니 앞으로는 조심했으면 하는 마음은 든다.

 솔직하게 프로그램이 잘 될 것 같지도 않고, 라인업도 마음에 안 들어서 그냥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도만 쌓고 개인적으로 더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컸는데 그런 카드가 보인다고 하니 조금은 잘된 것 같다.

 

 아무래도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번 타로는 팬들 관련된 마음과 프로그램 관련된 내용으로 봤다. 프로그램 자체가 흥행에 성공하냐는 질문도 묻고 싶었지만, 나와 최애를 보는 타로에서는 맞지 않는 것 같아 패스했다.

 

 주변에는 꾸준히 타로를 보는 분도 계신데, 나는 뭐... 최애가 딱히 활동을 하고 있지 않아서 이렇게 빅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한 번씩 보는 건 좋은 것 같다. 그리고, 이번에는 어쩌면 이분의 정확도(?)를 확인할 수 있는 질문도 있고, 나름 좋은 얘기도 들어서 만족스러웠던 타로 같다.

 저번에는 그래도 추가 질문도 하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딱히 궁금한 내용도 없고 그래서 금방 끝났다.

 궁금한 사람들은 나처럼 빅 이벤트가 있을 때(컴백을 한다든,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다든...) 재미로 한 번씩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.  끝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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