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도 드디어 꼬북칩 초코츄러스를 샀다. 사기 위해 여러 곳을 돌아다니진 않았고 마침 이마트에 갔는데 팔고 있길래 하나 사 왔다. 옆에 다른 과자들도 많았는데 꼬북칩 초코츄러스 파는 곳만 푹 들어가 있어서 뭔가 웃겼다.
일단 사놓기는 했는데 계속 과자가 당기지는 않았어서 며칠 지나고서야 맛봤다. 내가 엄청 기대하고 먹어서인지 원래 내 취향은 아닌 건지 생각보다 맛있지는 않았다.
나는 진한 초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꼬북칩 초코츄러스는 진한 맛이다. 마트나 편의점에 갔을 때 딱 팔고 있으면 궁금증에 사 먹을 맛이지만 굳이 이거 먹겠다고 온 동네 마트나 편의점을 다 다닐 맛은 아니다. 이건 오로지 나의 의견이다.
몇 개 집어먹다가 우유랑 먹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서 나가서 우유를 사 왔다. 추진력ㅋㅋㅋ
우유에 담가 시리얼처럼 먹었다. 시리얼보다 훨씬 빠르게 눅눅해지는 것 같다. 그래서 눅눅한 게 싫은 사람은 우유를 조금만 넣고 후다닥 먹고 또 우유를 추가하고 그러는 게 좋을 것 같다.
그냥 먹는 것보단 우유랑 같이 먹는 것이 훨씬 맛있는 것 같다. 근데 시리얼처럼 먹는 것보단 오레오를 우유에 찍어 먹든 이것도 우유에 찍어 먹는 것이 훨씬 맛있다. 아니면 그냥 우유랑 같이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.
나는 이번에 사 온 것만 다 먹으면 또 사 먹진 않을 것 같다. 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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